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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꽃이 만개한 계절, 야외활동 전 꼭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. 바로 참진드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(SFTS)입니다. 감염 증상과 예방법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.
봄꽃 축제의 계절, ‘진드기 경보’도 함께 시작됩니다
전국 각지에서 봄꽃 축제가 한창인 요즘, 주말마다 야외로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시죠? 하지만 이 시기에는 반드시 ‘참진드기’ 주의가 필요합니다. 질병관리청에서는 매년 봄철부터 가을까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(SFTS)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합니다.
참진드기는 야산, 들판, 수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, 특히 풀숲에 오래 머무르거나 옷차림이 가벼운 경우 더 쉽게 물릴 수 있습니다.
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(SFTS)이란?
SFTS는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.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매년 수백 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, 2024년까지 총 2,065명 발생, 그중 381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약 18.5%에 달합니다.
- 주 매개체: 작은 소참진드기
- 잠복기: 1~2주
- 주요 증상:
- 40℃ 이상의 고열
- 식욕 저하, 구토, 복통, 설사 등 소화기 증상
- 두통, 근육통, 림프절 붓기
- 예방 백신 및 치료제 없음
아직까지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. 특히 야외활동 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
진드기 활동 시기와 위험성
참진드기는 봄~가을까지 활동하며, 계절에 따라 개체 수가 다르게 증가합니다.
- 봄(4~5월): 약충이 활동 시작
- 여름(6~7월): 성충 산란
- 가을(9~11월): 유충 대량 발생
이 시기 동안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농작업, 등산, 캠핑, 봄꽃축제 참여자 모두 진드기 물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.
진드기에 물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?
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더라도 무리하게 떼어내면 안 됩니다. 진드기의 입 부분이 피부에 남으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
물린 자국이 없더라도 1~2주 이내 고열, 구토,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진드기 예방 수칙 – 외출 전 꼭 확인하세요!
현재까지 SFTS의 예방 백신은 없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합니다.
- 풀숲, 야산, 들판 등 진드기가 많은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
- 야외활동 시 긴 옷, 긴 바지, 양말,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
- 바지는 양말 안으로 넣어서 입기
- 진드기 퇴치제 미리 뿌리기 (약국 구매 가능)
- 작업복과 외출복 구분해 착용
- 풀밭 위에 옷을 두거나 눕지 않기
- 돗자리 사용, 사용 후 햇볕에 말리기
- 외출 후 옷은 바로 세탁, 몸은 샤워로 깨끗이 씻기
-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즉시 병원 방문
결론
풀숲에서의 봄 소풍이 설레는 요즘, 작은 진드기 한 마리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. 진드기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(SFTS)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 야외활동 전, 미리 대비하고 건강한 봄을 만끽하세요!